자연치유도시 제천 HEALING CITY JECHEON

이젠 민원업무도 예약하세요

- 제천시, 전국 처음으로 민원행정 예약 시스템 도입 -

  제천시가 시민 편의 증진과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민원 예약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시민들은 보다 편안한 맞춤형 민원업무처리를 보게 되었다.

  시는 식당, 호텔, 항공, 진료, 대중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예약시대에 살고 있으나 친절과 봉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관공서의 민원업무만이 예약 제도를 활용치 않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민원업무에서도 예약시스템을 도입하여 수요자인 시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공급자인 공무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제천시에 따르면 전체 민원의 60% 정도는 아무 때나 방문해도 민원창구에서 즉시 민원을 해결할 수 있으나, 나머지 40%를 차지하는 유기한 민원, 신고 민원, 복합 민원 등은 담당 공무원을 만나야만 해결할 수 있는 민원이다.

  대부분의 민원인들은 관공서를 방문하면 바로 민원을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담당자의 부재, 차례 대기 등의 사유로 긴 시간을 기다리거나 재방문하는 사례가 만연하고 있으며, 담당공무원의 경우에도 언제 올지 모르는 민원을 기다리느라 외부 출장 등의 업무 추진에 애로가 발생하고 있었다.

  또, 생업으로 인해 낮 시간에 민원을 볼 수 없는 시민의 경우 담당공무원을 만나야 하는 민원을 해결할 방법이 없는 게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민원업무의 공급자인 공무원 입장에서 수요자인 민원인 입장으로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느낀 제천시에서는 민원인과 업무담당 공무원 간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예약 시스템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예약대상 민원은 단순, 복합, 상담 민원 등 시청에서 처리하는 모든 업무이며 신청방법은 제천시 홈페이지(www.okjc.net)나 민원실 전화(043-641-5852) 또는 방문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평일 낮 시간대 민원업무를 처리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미리 예약을 하면 화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에도 여권과 인감발급 등의 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박해훈 민원지적과장은 “전국 최초의 민원 예약제 도입을 통해 친절 민원행정을 정착시키고 예약을 통해 편리한 시간에 민원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 제도를 통해 시민들의 민원 만족도를 높임은 물론 민원업무에 대한 예측이 가능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