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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모산비행장! 가슴 아핐던 이야기 상세보기 - 제목,작성자,작성일,내용,조회수,첨부파일 정보 제공
제목 제천모산비행장! 가슴 아핐던 이야기
작성자 오정택
제천모산비행장에 대한 제천 시민들의 사용권 제약에 따른 의견들이 많은 요즘 나는 영화 촬영을 유치하여 지역의 경제적 기여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6개월 가량 뛰어 다녔으나 군 당국에서 제천모산비행장 사용 허가를 내어주질 않아 영화제작비 500억 원가량을 투입하여 제천에서 제작하려던 영화가 타지역으로 보내야만 했던 가슴 아팠던 일들이 떠올라 몇 자 적어본다.


2019년 11월 한국영화 <도둑들> <암살>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등 1,000만 관객돌파 영화 5편 이상을 제작한 최동훈 감독이 SF 영화를 만들기 위해 류준열, 김태리, 김우빈, 조우진, 이하늬, 염정아, 김의성, 소지섭, 유재명 등 쟁쟁한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장소를 전국에 물색하던 중 제천모산비행장이 촬영 장소로 적지라 보고 50명가량의 관계 스텝과 함께 사전 현지 조사차 제천을 찾아왔었다.

최동훈 감독은 비행장의 여건을 돌아본 후 이곳에서 꼭 영화를 찍었으면 한다며 군에 협조를 구해 달라고 하였고 우리는 제천모산 비행장 관리부대를 관계자들과 함께 제작 계획과 관련된 상황을 여러 번 찾아가 설명하였으며 군부대의 제한된 사항을 듣고 유사시 비행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 계획서를 수정 및 변경하여 공문서와 함께 제출하였다.

이 협조 공문과 촬영 계획서는 지역 관할사단을 거쳐 육군본부로 올라간 후 국방부 정책홍보과 소관이라 하여 국방부로 이첩되어 사용 협조에 대한 결과를 기다렸다.

그사이 우리는 지역 인물인 국방부 관계자를 찾아 협조를 위한 자문도 구했으며 육군본부 관계자와도 여러 차례 연락도 취해가며 촬영 허가를 통한 영화 유치를 목마르게 고대하고 있었다.

두 달 정도를 기다린 결과 국방부에서 육군본부로 내려 결정을 내려줄 것이라고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어느 곳에서도 아무 연락이 없었다. 촬영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주기 위해 급한 마음으로 우리는 다시 육군본부 담당관에게 문의하였고 육군본부는 사용에 대한 이견이 없고 관할 사단에 내려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그 후 또 오랫동안 연락이 오지 않아 다시 육군본부 관계자에게 연락하였고 답변은 관할사단에 내려보내 검토한 결과 사단 법무 담당팀에서 작전성 법무 검토에 따라 부결 판정이 내려져 어떤 용도의 사용도 허락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리는 이 영화의 제작비 500억 중 제천촬영 시 100억 원 이상이 지역 소비로 연결되는 경제적인 낙수 효과를 기대하며 최선을 다해 유치에 노력하였고 제작사 또한 6개월 가까이 촬영을 위해 모든 스케줄을 미루고 허가를 기다렸으나 결국 모든 것이 허무하게 무산되었으며 이 외의 백두산, 마약왕, 수리온 등 여러 유명 영화들도 사용 허가가 어려워 촬영을 포기하고 말았다.

이 비행장은 국방부 소유로 1950년 전쟁 방지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훈련장으로 건설됐지만 군 항공기의 활주로의 기능은 오래전 사라져서 한동안 D항공사가 군으로부터 임대를 받아 운영하던 중 군부대와 협의하여 BTS 뮤직비디오 3집‘에필로그 영 포에버(2016)’를 촬영을 할 수 있었다.

우리는 촬영 직후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념 표시물을 설치하려 했으나 군사지역이라 설치가 불가하다고 하여 포기하였다.

그 사이‘아미’들 내에서 성지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이젠 30년 가까이 사용하지 않고 유사시에만 사용하기 위한 제천 도심 속의 비행장을 큰 대안을 만들어 제천시민들이 제약 없이 공공적으로 편히 사용할 수 있고 지역을 위한 이득 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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