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치유도시 제천 HEALING CITY JECHEON

올여름 숨은 힐링지를 찾아서(4)

(제천 백운 덕동계곡)

  입추와 말복을 지났음에도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린다.

  이 막바지 도심의 더위를 피해 몸과 마음의 묵직함을 털어내고 머리를 가볍고 시원하게 비워 낼 수 있는 힐링이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할 때다.

  자연과 내가 하나가 되어 하루쯤 쉬어갈만한 곳이 없을까.?

  새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그리고 맑은 공기와 함께 진정한 ‘쉼’을 가짐으로써 그 ‘쉼’으로 또 다른 출발을 계획할 수 있는 그 곳, 제천시 백운면 덕동계곡을 주저없이 추천한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덕동리에 있는 덕동계곡은 울창한 산림과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는 천혜의 자연을 지니고 있으며 아직까지 세인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휴식의 보고다.

  8km에 이르는 덕동계곡은 초입부터 5km까지는 야영이 가능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울창한 숲이 있어 여름 한낮에도 한기가 느껴질 정도로 서늘하며 계곡 주변에는 민박집과 펜션이 있어 이용이 가능하다.

  또, 제천시에서 조성한 오토캠핑장은 다양한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덕동계곡은 깊은 계곡과 울창한 산림, 군데군데 있는 넙적 바위가 특징으로 계곡이 깊고 물이 차고 맑아 깨끗함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인근에는 충북 산림환경연구소에서 운영하는 덕동생태숲이 있어 물놀이에 지치면 아이들과 자연체험학습도 즐길 수 있으며, 산을 좋아하는 어른들은 백운산과 봉황산 등산에 나서도 좋다.

  덕동계곡은 중앙고속도로 제천나들목에서 내려 백운면 소재지를 거쳐 접근할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20분정도이며 충주나 청주, 제천 등지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덕동계곡까지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덕동계곡 여행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은 제천시청 관광과(043-641-6701)나 백운면사무소(043-641-4281)로 하면 된다.

  올 여름에는 덕동계곡을 찾아 지친 도시의 소음과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가족, 연인과 자연이 주는 감탄을 함께해 보는 것은 어떨까?